원자력문화재단, 방사선카운슬러 배출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은 7일 ‘제1회 방사선카운슬러’ 자격시험 합격자 254명에 대해 자격증을 수여했다.

방사선카운슬러는 병원 또는 산업 현장 등에서 방사선의 인체 영향에 대해 쉽게 설명해 주고 상담해주는 전문가를 말한다. 이미 일본은 방사선 카운슬러 학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후쿠시마에 카운슬러를 파견해 전체 주민의 23.8%인 4300여명에 대해 검진과 방사선 영향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는 등 구호활동에 공헌한 바 있다.

제1회 방사선카운슬러 자격증 수여식에 참석한 학생 대표와 김호성 이사장(가운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동의대학교 주슬기, 동의대학교 이무원, 신한대학교 성주현, 호산대학교 문석연, 전주대학교 손정윤, 건양대학교 박영종 학생
제1회 방사선카운슬러 자격증 수여식에 참석한 학생 대표와 김호성 이사장(가운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동의대학교 주슬기, 동의대학교 이무원, 신한대학교 성주현, 호산대학교 문석연, 전주대학교 손정윤, 건양대학교 박영종 학생

자격증은 재단이 주최하는 방사선카운슬러 양성 교육에 참여해 총 60시간 수업 이수와 자격시험에 합격한 자에 수여된다. 이번 자격시험에서는 방사선 및 원자력 관련학과 재학생 413명이 교육 과정에 참여해 61.5%의 합격률을 보였다.

김호성 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이용되는 방사선에 대해 국민이 불안해 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합격자들이 앞으로 방사선을 정확히 알리고 다양한 임상 경험을 통해 신뢰와 안심을 줄 수 있는 전문가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