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대표 셜리 위추이)은 올 플래시 스토리지 ‘V9000’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신제품은 기존 하이엔드 디스크 스토리지 대비 최대 50배 빠른 성능을 구현하고 공간을 줄이면서 용량은 4배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무중단 마이그레이션(데이터 이동)을 통해 여러 날이 걸렸던 도입 작업을 2시간 만에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국IBM은 이번 제품이 투자강화 이후 개발된 올 플래시 스토리지라고 강조했다. IBM은 지난 2013년 4월 플래시 스토리지 연구개발, 제휴, 영업 등에 1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형석 한국IBM 스토리지 사업부장은 “기존 하이엔드 디스크 스토리지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한국IBM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기업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지보수 기술지원 서비스 기간을 확대하고 컨설팅 및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 최대 12개월 무이자 할부 판매를 진행한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