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맥스(대표 강희욱)가 부산연구개발특구 제9호 연구소기업으로 등록했다.
하버맥스는 에트리홀딩스가 20%의 지분을 출자한 기업이다. 부산이 아닌 대덕특구의 해상 광대역 통신 유망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하버맥스는 고비용의 V-SAT(위성통신) 대신 저비용의 새로운 해상 광대역 통신시스템을 개발, 공급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인공위성을 이용하지 않고 연안에서 100㎞ 해상까지 우수한 인터넷 통신을 제공한다. 또 이를 활용해 각종 원격제어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연안의 선박운항 자동화 및 각종 연안사고 방지 시스템으로 응용 가능하다.
서동경 부산특구본부장은 “하버맥스는 부산특구가 아닌 대덕특구 유망기술을 활용해 설립된 첫 사례다. 공공기술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산특구에서 새로운 연구소기업의 모델이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부산특구의 연구소기업은 지난해 5개 설립에 이어 올해 들어 현재까지 4개가 추가 설립됐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