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리버코리아(대표 박주동)는 LS산전 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 지상·차상 신호시스템이 안전무결성레벨(SIL) 4등급 인증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윈드리버가 공급한 ‘윈드리버 Vx웍스 서트 플랫폼(Wind River VxWorks Cert Platform)’과 ‘윈드리버 프로페셔널 서비스(Wind River Professional Services)’가 핵심이다.

LS산전은 롱텀에벌루션(LTE) 무선통신과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한국형 무선통신 기반 열차제어 시스템(KRTCS)’을 개발했다. KRTCS는 세계에서 최초로 와이파이와 LTE 기술을 모두 활용한 무선열차 제어시스템이다. 이번 SIL 4인증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LS산전은 IEC62279 국제 규격을 지원하는 상용(COTS) 플랫폼으로 위험요소를 최소화하고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전문 기술 파트너를 찾았다. 정해진 프로젝트 기간 내 인증까지 모두 완료하기 위해서다.
검토 결과 윈드리버 고신뢰성 운영체계(OS) 제품군인 ‘Vx웍스 서트 플랫폼’과 서비스가 최종 채택됐다. 윈드리버는 보드 지원 패키지(BSP)에 전체 인증 프로세스를 제공했다. 설계·테스트·프로토타입 개발과 적용 등 전체 개발 생명주기를 지원했다.
조용기 LS산전 팀장은 “윈드리버는 기술적 장기 로드맵을 제시했다”며 “기업 규모나 지원 조직 등을 검토했을 때 신뢰성이 높고 개발부터 인증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전문성으로 인증 리스크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