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는 사용자에게 디지털과 물리적 세계(몸)를 잇는 가교역할을 하는 ‘디지털 식스센스(6感)’를 제공하는 기기..."
애플인사이더는 10일(현지시간) UBS분석가의 투자자 노트 평가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티븐 밀루노비치 UBS분석가는 당초 애플워치를 ‘꼭 사야할 제품’으로 평가하지 않았다. 하지만 새로운 사용자들의 평가가 나옴에 따라 애플워치에 대한 최저 평가선을 이처럼 높이고 있다 .
그는 당초 애플워치의 강점과 관련, ‘사용자들의 시간을 절약해 주는 점’에 주목했지만 이제는 손목 위에서 부드럽게 두드리면 스마트 기능을 제공해 주는 탭틱엔진의 핵심기능에 더 주목하기 시작했다.
밀루노비치는 애플워치에 적용된 탭틱엔진이 착용자들에게 “디지털과 물리적 세계를 잇는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른 바 ‘디지털 식스센스(제 6감)’를 증명해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10일자 투자자보고서에서 자신은 애플워치에 대해 가까운 단기간 동안에는 ‘적절한 수준의 긍정적 평가`를, 장기적으로는 ‘상승세’라는 평가를 내렸다고 말했다.
밀루노비치는 또한 인터넷 검색인기를 바탕으로 한 예상수요 프로그램 UBS랩 모니터링 작동결과 “소비자들의 애플워치에 대한 관심은 아이폰의 절반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UBS는 애플이 올회계년도 말(~2015.9)까지 1천600만대의 애플워치를 팔 것으로 예상했다. 또 내년도에는 4천만대를 팔 것으로 보았다.
밀루노비치는 또한 애플이 2016회계년도에 주당 15%의 이익을 내며 이 중 애플워치가 이 중 3분의 1을 기여할 것이라고 보았다. 그는 애플워치가 애플성장 스토리에서 의미있는 부분이 될 것이며 특히 차기 단말기가 나올 때까지 가라앉는 애플의 동력을 올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밀루노비치는 애플워치에 대한 이같은 수치가 초기 UBS모니터를 감안할 때 너무 ‘공격적’인 수치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애플의 브랜드파워를 감안할 때 아직까지 결론을 내리기는 섣부르다”고 말했다.
UBS는 애플의 주가 목표치를 150달러로 유지하면서 투자자에게 ‘사자’를 추천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