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릭스, 中 제철소에 대기오염 저감장치 달아 실증 벌인다

대기환경 분야 중견기업 에어릭스가 한·중 철강산업 대기오염 방지 실증사업에 나선다. 양국 미세먼지 관련 협력이 속도를 내면서 환경 관련 기술·설비 수출 기대가 높다.

에어릭스, 中 제철소에 대기오염 저감장치 달아 실증 벌인다

에어릭스는 ‘한중 철강 분야 대기오염방지 실증사업’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이번 실증사업은 중국 내 제철소에 집진 및 탈질 설비를 설치해 오염물질 배출 저감과 효과를 검증받는다. 한·중 정부 공동사업으로 중국 내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최근 현안인 미세먼지 대책에 우리 환경기술을 적용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사업 분야는 대기환경설비(집진, 탈질, 탈황) 구축 및 실증이며 내년까지 최장 2년 동안 중국 산둥성 및 허베이성 소재 제철소 3~5개에 환경 설비를 설치해 운영한다. 총사업비 200억원 내에서 사업 내용과 규모에 따라 정부 지원받게 된다.

김군호 에어릭스 대표는 “중국정부도 공인한 실증사업 참여함으로써 그동안 축적해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중국 제철소, 석탄 화력발전소 등 대기 분야 주요 오염방지 사업에서 추가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