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핀테크 허브로 ‘우뚝’

신한은행이 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금융 관련 특허 건수도 올해 607건의 은행권 특허 중 323건으로 타행을 압도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다양한 핀테크 사업모델을 선보이며 사업 차별화에 나섰다. 은행권 최초 모바일 직불결제서비스 ‘마이 신한페이’ 출시에 이어 지불결제와 스마트뱅킹을 결합하는 채널 구축에 나섰다. 최근에는 TV플랫폼 사업자 제휴를 통해 국내최초 TV전용 결제서비스인 ‘TV머니’를 출시해 화제를 모았다. TV를 통해 카드번호 입력 없이 VOD 및 콘텐츠 구입, 홈쇼핑 물품구매, 간편결제 등 지불결제를 할 수 있다.

신재은 퓨처플레이 CFO(왼쪽 첫번째부터), 유동욱 신한은행 부행장, 김성은 액센츄어 코리아 부사장, 나승국 데모데이 대표가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 했다
신재은 퓨처플레이 CFO(왼쪽 첫번째부터), 유동욱 신한은행 부행장, 김성은 액센츄어 코리아 부사장, 나승국 데모데이 대표가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 했다

신한은행은 올해 핀테크 선도를 공고화하는 원년으로 삼아 다양한 전략을 수립 및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3월 20일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 랩(Future’s Lab)’ 오픈을 위해 액센츄어 등과 MOU를 체결했다. 이어 국내외 ICT 기업 및 플랫폼 사업자와 제휴를 통해 신규 고객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핀테크를 통한 글로벌 진출도 검토한다. 외국인 대상 인프라 활용 금융서비스 제공을 추진 중이다. 또한 해외 현지 맞춤 핀테크 사업모델을 검토 중으로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한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