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삼성 제쳤나?...5.5인치 4K 디스플레이 개발

인치당 픽셀 806화소...내년 양산

`샤프가 세계 최초로 5.5인치 스마트폰용 초고해상도(UHD,4K)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 이그조(IGZO)디스플레이로 2160x3840화소를 구현했으며 인치당 화소수가 806ppi다.`

폰아레나는 13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으로 샤프가 삼성에 앞서 세계최초의 UHD디스플레이 개발성과를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그조패널은 기존 LCD와 달리 사진을 표시할 때 전기 누전을 줄이며 리프레시횟수를 줄인 에너지 절약형 액정디스플레이(LCD)다. IGZO는 재료로 사용된 물질인 인듐(Indium), 갈륨(Gallium), 아연(Zinc), 산소(Oxide)의 약자다.

보도에 따르면 샤프는 UHD디스플레이 양산시점을 내년으로 잡고 있다. 첫번째 고객은 중국스마트폰업체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샤프, 삼성 제쳤나?...5.5인치 4K 디스플레이 개발
샤프, 삼성 제쳤나?...5.5인치 4K 디스플레이 개발
샤프, 삼성 제쳤나?...5.5인치 4K 디스플레이 개발

삼성은 오는 9월 발표될 갤럭시노트5에 아몰레드(능등형유기발광소자)방식의 UHD(4K)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계획이며 이에앞서 8월에 디스플레이를 양산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 샤프와 삼성 가운데 누가 먼저 4K디스플레이를 개발했는지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내리기는 쉽지 않다.

한편 디스플레이업계는 4K디스플레이는 물론 8K(4320x7680해상도)디스플레이까지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같은 업체가 맥용 8K디스플레이를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1080p 디스플레이의 16배에 달하는 화소를 가진다. 따라서 패블릿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것도 시간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기존의 일반 안드로이드스마트폰은 대부분 1440p 해상도 제품이다. UHD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의 선명한 화면은 눈을 쉽게 피로하게 만들고 배터리를 금방 닳게 만들 수 있다.

삼성이 10일 전세계에 출시한 주력폰 갤럭시S6엣지의 경우 5.1인치 화면에 1440x2560픽셀 해상도를 가지며, 최고 577ppi를 보인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