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정보 알려주는 ‘스마트 헤드웨어’ 개발…문화부, 스포츠산업 R&D에 130억원 투입

주변 관광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자전거 헬멧이 개발된다. 스키점프, 스킨스쿠버 등 비용이 많이 들고 위험한 익스트림 스포츠를 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는 기술도 선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스포츠산업 분야 연구개발(R&D)에 총 130억원을 투입한다고 14일 밝혔다.

문화부는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개발원에 신규과제 10개와 계속과제 9개를 지원한다. 과제 특성에 따라 2~4년에 걸쳐 R&D 비용을 투입한다.

신규과제로 자전거 관광 서비스를 위한 스마트 헤드웨어 기술을 개발한다. 스포츠과학과 첨단 두부장착형디스플레이(HMD)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익스트림 스포츠 서비스, 나노카본 복합재료 기반 경량 자전거 구동계 관련 부품소재 등도 개발한다.

문화부는 사업화 성공 가능성이 높은 유망기술을 제안 받아 추가 기술 개발, 성능 인증, 디자인 개발,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종료 과제도 5년 동안 추적평가를 바탕으로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속 지원한다. 이밖에 수도권에 집중된 스포츠산업 기반을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 ‘지역 스포츠산업 거점’을 선정해 해당 지역에 특화된 스포츠산업 R&D와 사업화를 지원한다.

윤양수 문화부 스포츠산업과장은 “이번 사업은 국민의 편리하고 안전한 스포츠 향유와 새로운 시장 창출, 지역 스포츠산업 육성 기반 마련 등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