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에이전시 ‘광고백’의 유머러스한 광고 영상이 연일 화제다.
개그맨 유세윤이 대표이사로 있는 광고백은 ‘모든 광고를 백만원에 제작한다’는 명확한 컨셉을 바탕으로 SNS 상의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광고백은 올 초부터 소규모 부동산 사무소, 카센터 등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뽕뜨락피자, 부동산 중개앱 다방 광고를 제작하며 그 범위를 넓히는 중이다.
특히 유세윤이 직접 진행하는 jtbc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의 알베르토 몬디와 장위안 등이 함께 한 영상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4월부터는 공식적으로 광고백 공채 1기를 모집한다는 유세윤의 영상도 공개된 상태다.
광고백의 대표이사 유세윤이 직접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콘티를 구성한다는 점에서 소규모 사업장은 물론 다양한 기업에서도 마케팅 측면으로의 활용을 고려하고 있다.
뽕뜨락피자는 악당들로부터 신제품을 지키기 위한 배달원을 컨셉으로 광고백과 함께 한 광고를 공개했다. 광고 영상에 등장하는 ‘뽕’ 소리 횟수 맞히기 등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며 광고백의 영상을 토대로 활발한 마케팅 활동도 펼쳤다.
모바일 부동산 중개앱 ‘다방’ 역시 광고백이 제작한 바이럴 광고 영상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가방’, ‘나방’, ‘해방’ 등 다방의 브랜드 이름과 라임을 맞춘 다양한 ‘방’들 가운데에 ‘다방’이 최고라는 컨셉으로 제작된 영상은 SNS 유저들 사이에서 특유의 유머로 화제가 되고 있다.
다방 개발사 스테이션3의 이용일 기획이사는 “다방 서비스 이용객의 대다수가 2030 젊은 층인 만큼 좀 더 유쾌한 마케팅으로 다가가고자 광고백과 손을 잡게 됐다”면서 “광고백 제작 영상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색다른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뉴스팀 e-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