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정치권과 정부, 재계가 자리를 함께 했다.
새누리당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4일 전경련 콘퍼런스센터에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기업 어려움을 직접 들어보고 해결 방안을 찾아보자는 새누리당 요청으로 이뤄졌다. 지난달 16일 새누리당-대한상의 간담회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회의에는 주요 그룹의 실무임원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등 6개 상임위의 정책조정위원장, 기획재정부 등 7개 관련 부처 차관 등이 참석했다.
재계 회장들이 대거 참석했던 대한상의 간담회 때와 달리 실질적인 토의를 위해 주요 그룹의 실무임원이 참석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기업경영을 일선에서 직접 담당하는 주요 그룹의 실무임원과 정책조정위원장 등이 참석해 주요 사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 자리에서 “경제가 발전하려면 기업이 앞장서고 정부와 정치권이 뒷받침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정책위의장도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시장을 필두로 조금이나마 경기회복세가 느껴지지만 우리 경제가 처한 현실은 아직도 냉엄하다”며 “가장 효과적이고 바람직한 방법은 기업 투자를 활성화하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최근 우리 경제는 성장의 주요 동인인 기업 경영활동이 위축됨에 따라 저성장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회의에는 이진복·권성동·김성태·박민식·강석훈 정조위원장, 김학용 대표 비서실장, 김영우 수석대변인, 주형환 기재부 1차관, 최재유 미래부 2차관, 이관섭 산업부 1차관, 정연만 환경부 차관, 김학현 공정위 부위원장, 권영순 노동부 노동정책실장, 손태락 국토부 주택토지실장 등이 참석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