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수수료 모바일 납부 등 특허출원 온라인 서비스 강화

특허청은 출원인이 특허출원을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특허수수료 모바일 납부, 포괄 위임 휴대폰 인증제 도입, 전자출원 소프트웨어(SW)통합, 전자출원(특허로)사이트 전면 개편 등 4개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우선 특허수수료 모바일 납부 시스템을 구축해 12월부터 서비스한다. 시스템이 개통되면 휴대폰을 이용해 장소 제약 없이 고지 정보를 조회하고 특허 수수료를 납부할 수 있게 된다.

휴대폰 인증으로 포괄 위임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도 7월부터 시행된다. 포괄 위임은 출원인이 특허출원 관련 모든 절차를 대리인에게 위임하는 절차다.

그동안 포괄 위임장을 온라인으로 제출하기 위해서는 출원인이 반드시 공인인증서를 사용해야만 했었다. 휴대폰 간편 인증 방식이 도입되면 해당 절차를 손쉽게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된다.

특허청은 지난해 배포한 전자출원 소프트웨어(SW)가 성공적으로 정착됨에 따라 기존 사용되던 전자출원 SW서비스를 하반기부터 폐지한다. 새로운 전자출원 SW는 상용 워드프로세스와 호환성이 대폭 개선돼 일반인이 사용하는 워드프로세서 종류와 상관없이 동일한 환경에서 특허 명세서 작성이 가능하다.

전자출원 사이트 ‘특허로’도 전면 개편된다.

특허청은 최근 월별 접속 횟수가 1000만여건에 달하는 등 개인 출원인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사이트 메뉴 체계 및 화면을 대폭 개선한다.

장완호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앞으로도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출원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