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텔레콤, 차량-스마트폰 통신(V2P) 기반 보행자 사고예방 기술 개발

국내 벤처기업이 자동차와 보행자 스마트폰 정보 공유로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알고리듬을 개발해 주목된다.

IT텔레콤(대표 최광주)은 자동차와 보행자 스마트폰 간 위치정보 교환으로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알고리듬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자동차 이동통신 표준인 WAVE를 기존 이동통신 망(LTE)과 연동한 것이 핵심이다. 자동차에 접근하는 보행자를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인식해 충돌 위험시 차량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동시에 경보를 보내는 방식이다.

IT텔레콤은 이 알고리듬을 특허 출원하고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시나리오 개발 및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최광주 대표는 “차량 이동통신 표준인 WAVE와 기존 이통 망을 연동해 보행자 사고예방 서비스를 상용화하는 것은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라며 “최근 국내 이통사와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신갈 구간에 구축된 스마트하이웨이 시범도로에서 현장 시험으로 기술을 검증한 후 이통사와 협력해 상용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IT텔레콤은 2007년부터 차량 통신 세계 표준인 WAVE 원천 기술 개발에 주력해 왔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