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부드러운 곡면디자인 스마트폰 ‘LG 볼트’ 출시

LG전자는 부드러운 곡면디자인을 가진 보급형 스마트폰 ‘LG 볼트’를 17일 출시한다.

LG 볼트는 지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한 보급형 라인업 4종 가운데 ‘LG 스피릿’과 동일한 제품이다. LG전자가 올해 국내에 내놓는 첫 보급형 스마트폰이다.

LG전자는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 탑재했던 곡면디자인과 사용자경험(UX)를 LG 볼트에 대거 탑재했다. 3000R의 부드러운 곡률을 디스플레이에 담아 세련된 곡선미와 편안한 그립감을 갖췄다. LG전자는 터치센서와 LCD를 통합하는 ‘인셀터치’ 기술로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를 구현해 터치감을 향상시켰다.

LG전자가 17일 국내에 출시하는 보급형 스마트폰 `LG 볼트`
LG전자가 17일 국내에 출시하는 보급형 스마트폰 `LG 볼트`

LG전자는 소비자 반응이 좋았던 ‘G 시리즈’의 대표 UX ‘제스처 샷’ ‘글랜스 뷰’ 등을 LG 볼트에 적용했다. 제스처 샷은 셀피 촬영 시 스마트폰 화면을 향해 손바닥을 펼쳤다가 주먹을 쥐면 3초 후 자동으로 촬영되는 기능이다. 최근 셀카봉 인기가 높아지면서 손바닥을 인식할 수 있는 거리를 1.5m까지 확대했다. 글랜스 뷰는 화면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화면 상단을 한번만 터치해서 살짝 끌어내리면 시간·메시지 수정·부재중전화 등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국내 실속파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프리미엄급 성능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