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
오정연 전 아나운서가 `썰전`을 통해 프리 선언 이후 첫 방송 활동을 시작한다.
16일 방송되는 JTBC `썰전`(연출 김수아)에는 `프리 아나운서계의 샛별` 오정연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프리 선언 이후 `썰전`을 첫 방송으로 택한 오정연은 공영방송 아나운서라는 꼬리표가 사라진 것을 증명하듯 시종일관 솔직한 이야기들을 내뱉어 MC 김구라, 강용석, 허지웅, 이윤석, 박지윤을 놀라게 했다.
김구라는 프리 선언 이후 첫 방송 녹화라 경직된 오정연의 긴장을 풀어준다며 기다렸다는 듯 서장훈과 최근에 통화했던 이야기를 꺼내 모두를 당황시켰다. 이에 오정연은 당황한 기색 없이 "요즘도 가끔 방송 출연에 대해 상의하거나 통화로 안부를 묻곤 하는 사이"라고 답했다. 서장훈이 오정연의 `썰전` 출연을 두고 김구라에게 전한 당부의 말 역시 이날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
지난 2월 오정연은 KBS를 퇴사하며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이후 SM C&C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활발한 방송활동을 예고했다. 그의 첫 공식 방송 출연이 `썰전`이라는 사실은 흥미롭다. `친정 식구`였던 박지윤이 MC로 활약 중인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박지윤은 KBS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32기 오정연의 선배다.
한편 오정연은 2004년 청주MBC 아나운서를 거쳐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생방송 세상의 아침` `스타 골든벨` `세대공감 토요일` `생생정보통` 등을 진행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김현욱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