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중소기업용 전사자원관리(ERP) 시장을 이끌었던 영림원소프트랩 솔루션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은 오는 22일 ‘2015 영림원소프트랩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클라우드 ERP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발표회는 ‘클라우드, 모바일 시대의 ERP 고도화를 통한 경영혁신’을 주제로 진행된다.
영림원소프트랩은 매출 300억~3000억원 사이 중견·중소기업에 적합한 ERP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패키지 소프트웨어(SW) 시장의 한계를 인식하고 최근 몇년간 클라우드 서비스 전환에 집중했다. 주요 연구개발(R&D) 인력을 클라우드에 투입하는 등 안정적인 서비스 개발에 노력했다. 최근 고객 맞춤형 조직 개편을 추진하며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했다.
영림원소프트랩 클라우드 ERP는 기존 ERP뿐 아니라 모바일에도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할 전망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언제 어디서든’ 업무를 보는 스마트워크 환경을 제공하는 만큼 ERP도 모바일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이제 모든 기업용 SW가 모바일 환경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기기를 지원하는 SW 환경구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클라우드 ERP 출시를 계기로 해외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영문·중문화 작업도 완료했다. 올 하반기 일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준비 중인 현지화 작업도 조만간 마무리할 예정이다. 회사가 ERP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를 택한 것도 해외 진출을 위한 사전포석이다. 권 대표는 “아시아 최고 ERP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이번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로 본격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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