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팔찌에 부착할 수 있을 정도로 크게 구부러지는 플렉서블 스마트폰 디자인에 대한 특허를 확보했다.
토크안드로이드는 14일 미특허청의 발표를 인용, LG전자가 이같은 미국디자인특허(D0726,140)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휴대폰이 사용된 지 삼십여 년이 지났지만 큰 외양상 변화는 없었다. 60% 정도에 달하는 스마트폰은 네모난 형태에 모서리가 둥글고, 화면은 터치스크린으로 돼 있다.
하지만 LG는 향후 상당기간 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기존 디자인을 변형, 훨씬 더 플렉서블한 스마트폰 디자인을 내놓았다.
LG의 특허받은 디자인은 외양상 사각형 스마트폰이지만 구부려서 손목팔찌처럼 팔에 붙여
보는 데 문제가 없는 플렉서블폰이다.
LG는 특허출원서에서 어떻게 이런 디자인을 할 수 있는지에 중점을 두고 설명하고 있다. LG는 이미 LGG플렉스, G플렉스2로 이 특별한 니치마켓에서 지반을 다지고 있지만 특허받은 디자인은 전혀 다른 새로운 모습이다.
이 디자인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게 해 주는 유일한 단서들은 단말기 뒤쪽에 있는 여러 개의 선들이다.
도면은 사용자들이 손목에 팔찌형 스마트폰을 보다 둥글게 감아 사용하기 위해서는 단말기의 어느 부분을 구부려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