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관련 기업 브랜드 이미지가 타 제품 기업 대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닛케이BP컨설팅이 아시아 11개국 소비자를 상대로 브랜드 선호 여부를 조사한 ‘브랜드 아시아 2015’에 따르면 대부분 국가에서 구글과 애플, 삼성이 3위 내에 들었다. 모두 스마트폰 관련 업체다.
구글은 자사 운용체계(OS)인 ‘안드로이드’를 각 스마트폰 제조사에 제공한다. 애플은 스마트폰 ‘아이폰’을, 삼성은 ‘갤럭시’를 시리즈로 내놓고 있다. 애플과 삼성은 이번 조사에서 각각 6개국에서 3위안에 포진했다.
이는 아시아 소비자에게 ‘스마트폰’이 친숙한 존재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중국에서는 인터넷 결제서비스인 ‘알리페이’가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필리핀 외식 업체인 졸리비와 베트남 유제품 대기업인 비나미르크 등 토종 브랜드 인지도 역시 꾸준히 오르고 있다.
자동차는 혼다(일본)가 태국과 베트남에서, BMW(독일)는 터키에서 각각 최고 브랜드로 꼽혔다. 식품은 코카콜라(미국)와 네슬레(스위스), 스포츠 용품은 나이키(미국)와 아디다스(독일) 브랜드 파워가 아시아 각국에서 고른 인지도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부터 두 달간 진행됐다. 조사 대상은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11개국. 이들 국민 가운데 총 1만1313명으로부터 유효 답변을 얻었다. 닛케이BP컨설팅은 이들에게 80개(베트남은 60개) 공통브랜드와 40개 로컬브랜드(인도는 60개)이미지를 물었다.
<아시아 주요국별 상위 브랜드>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