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코스콤은 핀테크 공모전을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이어감으로써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충분히 준비를 한다면 언제든지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합니다.”
정연대 코스콤 사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2015핀테크 코리아 챌린지 본선을 개최하며 핀테크의 인큐베이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올 1월 28일부터 4월 15일까지 약 3개월간에 걸쳐 진행됐고 사업분야에서 31건, 기술분야에서 14건, 아이디어분야에서 52건 등 총 97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이중 본선에 진출한 기업은 기술분야에서 솔리드웨어, 에버스핀, 브릴리언츠 등 3개팀, 사업분야에서 더 스토리 하우스, 헬로우월드, 레이니스트 등 3개팀 등이다.
이 중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기술분야에서는 에버스핀이 대상을, 브릴리언츠가 우수상을, 사업 분야에서는 레이니스트가 대상을, 헬로우월드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이번 본선에 진출한 기업들이 내놓은 아이템들은 행사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이 큰 관심을 기울일 정도로 신선하면서도 독특한 시스템들을 선보였다.
기술분야에서 본선에 진출한 솔리드웨어는 최신의 빅데이터 분석 기술인 머신러닝을 활용해 고객 리스크를 예측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즉 과거 데이터를 토대로 다양한 알고리즘을 활용해 위험도를 분석하는 기술이다.
또 에버스핀은 최근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 기반 인증 플랫폼을 제안했다. 다만 최근 해커들이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공격하면서 안정성이 위협받고 있다. 에버스핀은 이런 리스크를 감안해 동적기반으로 해킹이 불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브릴리언츠는 스마트 멀티 카드를 선보였다. 스마트 멀티 카드는 자기 띠 방식을 포함한 IC 카드로 하나의 카드에 다양한 신용카드와 포인트 카드를 모을 수 있는 기술이다.
사업분야에서는 더 스토리하우스가 스마트 디바이스간 모바일 소액 결제 서비스를 소개했다.
즉 스마트 기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거래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더욱이 휴대전화 번호만 있으면 이용할 수 있어 개인신용정보 보안을 더욱 강화했다.
헬로우월드는 8퍼센트라는 p2p금융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연 8% 이상의 투자 수익을 올리는 상품이나 7~11%의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레이니스트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신용 및 체크 카드 중 개인이 받을 수 있는 혜택금액이 가장 많은 카드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금융상품 혜택 개발엔진을 통해 개인에게 가장 혜택이 좋은 카드를 선별해주는 것이다.
한편 코스콤은 기술분야와 사업분야에서 대상의 영애를 안은 에버스핀과 레이니스트스에게는 상금 2000만원을, 우수상을 차지한 브릴리언츠와 헬로우월드에게는 상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또 이들 기업과 아이디어 분야에서 수상한 2개 기업 등 총 6개 기업에게는 현재 구축 중인 핀테크 인큐베이팅 센터 입주와 코스콤의 영업망을 이용한 공동사업 전개, 투자 지원을 할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