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 연애편지 공개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의 연애편지가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스위스 베른역사박물관은 15일(한국시각)부터 7일동안 아인슈타인이 쓴 100 여 점의 편지를 특별 전시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17살 무렵 아인슈타인이 편지를 쓴 주인공은 마리 빈텔러라는 이름을 가진 숙녀로 하숙집 주인의 딸이었다. 아인슈타인은 첫 눈에 사랑에 빠졌고 두 사람은 편지를 주고 받으며 사랑을 키웠지만 아인슈타인은 대학 진학으로, 마리 빈텔러는 교편을 잡게 되면서 둘 사이가 소원해졌다.
아인슈타인의 연애편지에는 "매 순간 당신을 생각한다. 나는 정말 불행한 남자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 사랑에 빠진 남자의 마음을 여실히 드러냈다.
한편 아인슈타인의 친필 편지는 경매에 오르기도 했는데 지난 1925년에 이탈리아의 물리학자 지오바니 조르지 앞으로 작성된 이 편지는 미국 보스턴 경매에서 개인 수집가가 한화 약 8400만 원에 낙찰됐다.
조정혜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