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인천 굴포천 등 9곳을 신규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오염이 심각한 하천에 하수도, 생태하천 복원 등 다양한 개선수단을 3년 이내 단기간에 집중 동원해 복원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굴포천 이외에도 성남 시흥천·밀양 초동천·부산 온천천·천안 천안천·순천 해룡천·당진 남원천과 석우천·고창 외정천이 포함됐다. 이들 하천에는 내년부터 2019년까지 2072억원이 투입된다. 사업 완료 뒤 수질 2등급 이하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3㎎/ℓ 이하’ 수준으로 개선되는 것을 목표 삼았다.
환경부는 굴포천, 해룡천처럼 오염이 심각했던 도시지역 하천도 지역주민을 위한 친환경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수질오염 정도·인구밀집지역·지역주민 개선 요구 등을 고려해 10곳 내외 중소규모 하천을 선정,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35개 하천에서 사업이 진행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오는 2020년까지 100개 하천 수질을 ‘좋은 물’ 수준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