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국적인 창업붐을 조성하기 위해 총 상금 4억원 규모의 창업 공모전을 개최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중소기업청은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 중심의 지역대회를 통한 전국 단위 창업 공모전 ‘2015 창조경제대상:아이디어·창업 경진대회’를 공동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단순 경쟁을 통해 수상자를 결정하는 일반 공모전과 달리 혁신센터가 지역예선을 통해 선발된 팀을 집중 멘토링하고 자금지원 등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회는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각기 지역예선 심사를 통해 지역 우수후보를 발굴·육성하고 7월과 8월에 전국 본선과 최종 왕중왕전에 출전시키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지역예선과 왕중왕전 과정에서 총 4억원 상금을 제공하고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 및 지역 창업보육센터(BI) 입주와 멘토링 등 사업화를 위해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말로 예정된 ‘2015 창조경제박람회’에도 전시하며 기업설명회(IR) 기회를 제공해 투자자 연계 지원도 한다. 민·관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연계 지원, 해외 창업연수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컨설팅 지원 등 혜택도 제공한다.
창의상품으로 유통·판매가 가능한 아이디어는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기획, 디자인, 브랜드 마케팅, 판로개척 등을 패키지로 지원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내달 20일까지 온라인 창조경제타운 아이디어 공모전 메뉴를 통해 접수하며, 접수시 예선 희망지역을 선택하면 된다. 참가자격은 나이에 상관없이 예비창업자 또는 3년 이내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타 창업 공모전 누적상금 3000만원 이상을 받은 자는 제외된다.
고경모 미래부 창조경제기획국장은 “미래부와 중기청 협업을 통해 지역 창업 허브로 자리 잡고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 중심의 아이디어·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한다”며 “각 지역에서 시작된 창업 붐이 끊이지 않고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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