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백야
이효영이 임성한 작가표 명대사를 또 하나 탄생시켰다.
20일 방송된 MBC 드라마 `압구정 백야`에서는 큰 교통사고임에도 목숨은 건진 정삼희(이효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병문안 온 조지아(황정서)에 "괜찮다"고 말한 정삼희는 `인지상정`이라는 말을 쓰는 그녀에게 "인지상정이 무슨 뜻인지 정확히 알아요?"라며 "앞으로 정확하게 아는 말만 쓰세요"라고 일침했다.
이어 "갈비뼈도 다치셨다는데 뼈는 괜찮으세요?"라고 묻는 조지아에 "뼈가 인격체에요? 아무데나 존칭 붙이지 마세요"라고 받아친 정삼희는 과거 드라마 `오로라공주`에서 "암세포도 생명이잖아요"라는 명대사에 이은 황당 대사로 임성한 작가의 독특한 세계관을 여실히 드러냈다.
조정혜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