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대표 최세훈·이석우)는 21일 네오위즈인터넷(대표 최관호)과 공동으로 이용자 인터페이스를 크게 개선한 카카오뮤직 3.0 버전을 내놨다.
카카오뮤직 3.0에는 구매할 음원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볼 수 있는 ‘전곡듣기’ 유료 이용권이 도입됐다. 기존 카카오뮤직 이용자는 내 뮤직룸에서 소개 음악을 구매할 때 음원 선정 과정에서 1분이라는 제한된 시간만 미리듣기가 가능했다. 뮤직룸 구매 후보곡을 별도로 관리할 수 있도록 ‘내가 만든 뮤직리스트’ 기능도 제공한다.
브랜드 뮤직룸 메뉴도 신설됐다. 내 뮤직룸에서 친구에게 좋아하는 음악을 공유하듯 ‘브랜드 뮤직룸’을 통해 기업, 음반사 등이 고객에게 음악을 들려줄 수 있다. 해피로봇 레코드, 파스텔 뮤직, 유니버셜 뮤직 등 음반사 뮤직룸을 시작으로 서울재즈페스티벌, 코스메틱 브랜드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새로운 음악을 쉽게 찾도록 메인 화면에 다양한 테마 음악 콘텐츠로 꾸민 ‘뮤직’ 메뉴도 선보였다. 뮤직 메뉴에서는 실시간차트, 일간차트, 주간차트, 해외차트, 시대별차트 등을 제공한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뮤직은 2013년 9월 오픈 이후 현재까지 누적 가입자 1600만명을 보유했다”며 “지난 3월에는 음악 서비스 시장에서 월간 이용자 수 기준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