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러시아 이어 제네바 발명전시회서도 3관왕

한국전력이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Plexpo)에서 열린 ‘2015년 제네바 국제 발명전시회’에서 금상 2개와 폴란드 발명협회 특별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한전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3색광 음향센서를 이용한 가스터빈 연소진단 자동튜닝 기술’이 금상과 폴란드 발명협회 특별상을, 광주전남본부가 만든 ‘케이블 열화측정용 커넥터 및 상간 연결 장치’가 금상을 각각 수상했다.

정한주 한전 광주전남본부 대리(왼쪽)와 주용진 한전 전력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수상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한주 한전 광주전남본부 대리(왼쪽)와 주용진 한전 전력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수상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3색광음향센서를 이용한 가스터빈 연소진단 자동튜닝 기술은 가스터빈 연소기에 광계측센서를 달아 내부 화염상태를 관찰, 적색·녹색·남색 등 삼색 투과 성질을 이용해 연소상태를 진단할 수 있게 했다. 기존 설비를 변경하지 않고 장착할 수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케이블 열화측정용 커넥터·상간연결 장치는 케이블 3회로를 직렬 연결해 케이블 이상 여부를 진단한다. 기존 케이블 진단 방식보다 점검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새 기술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앞으로도 연구를 계속해 전력분야에서 창조경제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