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네이버와 손잡고 컴퓨터 사이언스·공학 분야 인재 키운다

아시아 최고 수준 이공계 대학 포스텍이 컴퓨터 사이언스 분야 선도기업인 네이버와 손잡고 공학분야 인재 양성에 나선다.

포스텍과 네이버는 22일 오전 포스텍에서 컴퓨터 사이언스 및 공학분야 인재 양성 프로그램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박종목 네이버 이사(왼쪽)와 김종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주임교수가 교류협력 MOU를 교환했다.
박종목 네이버 이사(왼쪽)와 김종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주임교수가 교류협력 MOU를 교환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영 패컬티 펠로십(Young Faculty Fellowship)’을 운영해 신진교수 연구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수행하는 대학원생 연구를 지원하고, 우수학생 학업 및 연구장려를 위한 장학금도 마련하기로 했다.

교육 및 진로분야 협력도 강화한다. 교과목 강의지원, 산업전문가 교육 등 다양한 산학연계 강의를 추진한다. 네이버는 현장실습과 인턴십 지원, 학생주도 학내외 활동 및 우수동아리 후원 등에 나선다. 기술 중심 학내 스타트업 발굴 등 창업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연구실 연계 창업 및 관련 인프라 지원, 네이버 D2스타트업 팩토리 투자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포스텍은 이번 협약으로 현장 경험이 풍부한 민간 기업과 컴퓨터 사이언스 분야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네이버는 딥 러닝(Deep Learning), 음성인식, 기계번역, 웹브라우저 엔진 등 다양한 원천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민 포스텍 총장은 “네이버와 이번 협약을 통해 관련분야 연구 및 우수인재 양성 지원을 통한 상호 협력의 장을 넓혀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