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0달러에 무한 음성통화, 데이터사용료는 GB당 10달러. 가입자에겐 넥서스6폰만이 제공된다. 고객은 셀룰러망에서든, 와이파이망에서든 항상 가장 빠른 통신망과 연결서비스를 받을 수있다. ’
구글이 ‘파이프로젝트(Project Fi)’를 가동하면서 美 이동통신서비스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예상대로 이통회선을 임대해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방식으로 참여했다.
뉴욕타임스, CNN등 주요외신은 22일(현지시간) 구글이 이 날부터 스프린트와 T모바일의 이통회선을 대여해 이동통신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필요할 경우 와이파이네트워크를 사용하게 된다.
구글이 고안한 새로운 기술은 가입자에게 항상 셀룰러망과 와이파이망 중에서 가장 빠른 통신망과 연결시켜 주는 특징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이 서비스를 위해 100만개이상의 가장 빠르고 믿을만한 검증된 핫스팟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접속되면 신호들은 암호화된다. 통화는 끊김없이 와이파이에서 셀룰러망으로 넘겨진다.
파이프로젝트 고객들의 휴대폰번호는 클라우드에 저장된다. 따라서 이들은 구글행아웃을 지원하는 어떤 단말기라도 사용할 수 있다.

구글이 이 서비스가입자에게 제공할 유일한 단말기는 모토로라가 만든 넥서스6폰이다. 이 패블릿은 셀룰러망을 사용할 때 T모바일이나 스피린트사 가운데 신호가 더 강한 회선과 연결시켜 준다.
이 단말기는 미드나잇블루 컬러제품으로서 649달러(32GB),또는 699달러(64GB)제품이다. 가입자는 단말기 가격을 낼 필요없이 24개월간 월 27.04달러(32GB), 또는 29.12달러(64GB)만 내면 되는 약정가입을 할 수도 있다.
이미 넥서스6폰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은 특수 심카드를 삽입함으로써 파이프로젝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스프린트에 자사의 MVNO서비스 트래픽은 특정용량을 초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를 넘어서게 되면 스프린트는 계약조건을 바꾸는 협상을 하게 된다. 또 T모바일의 경우 이 회사의 HD음성,와이파이전화같은 서비스가 모두 구글MVNO사용자에게 제공되는 것은 아니다.
구글은 한달에 20달러(세금제외)만 내면 미국내에서 무한대로 음성통신 및 국내외 문자서비스,저가 국제전화,와이파이테더링을 제공한다. 데이터사용시 요금은 GB당 10달러다. 매달 말 사용되지 않은 데이터 요금은 잔고로 남아있게 된다.
현재 구글 MVNO가입자가 되기위한 유일한 방법은 구글의 초청장을 받는 방법이다. 파이 프로젝트웹사이트를 체크해 초청장을 보내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