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지역 최초 스마트미디어 이노베이션센터 올 하반기 오픈

디지털사이니지산업을 육성할 스마트미디어 이노베이션센터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대구에 문을 연다.

대구시는 방송과 첨단기술이 융합된 스마트미디어산업을 지원할 스마트미디어 이노베이션센터를 지방 최초로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스마트미디어는 언제 어디서나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상황과 환경에 맞게 다양하게 전달하는 매체다. 유투브 등 동영상 포털서비스와 디지털사이니지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스마트미디어산업의 세계시장 규모는 2013년 723억 달러(79조 5000억원)에서 오는 2020년에는 4400억 달러(484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대구스마트미디어 이노베이션센터는 스마트미디어 관련 1인 기업과 중소벤처의 성공적 창업, 시장 안착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센터는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과 컨설팅, 테스트베드를 제공한다.

센터는 올 하반기에 대구 동구 동대구벤처밸리에 오픈할 예정이다. 올해 국비 10억원을 확보한데 이어 향후 5년간 전액 국비로 운영된다. 센터는 특히 스마트미디어산업중 지역의 우수한 정보통신기술(ICT) 전문인력을 활용한 디지털사이니지 분야에 초점을 맞춰 관련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센터는 방송관련 산업 진흥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정부출연기관인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안국중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스마트미디어는 매년 급성장하고 있는 산업 분야”라며 “지역에 ICT 분야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