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성공 제품의 비결은 특허유산균

한국야쿠르트, 성공 제품의 비결은 특허유산균

건강의 상징 ‘야쿠르트’이자 국내 최초 위 건강 발효유 ‘윌’, 1000억 프로바이오틱스 ‘세븐’은 업체간 치열한 격전을 벌이는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서 꾸준하게 고객의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제품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이들 제품을 중심으로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발효유 시장에서 40% 이상을 점유하며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특히, 장 건강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 널리 알려지면서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더불어 꼼꼼하게 유산균을 확인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특허유산균’을 사용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한국야쿠르트의 ‘야쿠르트’, ‘윌’, ‘세븐’을 들 수 있다.

1971년 출시돼 국민 발효유로 지난 43년간 사랑을 받아온 ‘야쿠르트’의 비결은 특허유산균 ‘락토바실러스 카제이’(Lactobacillus casei)균이다. 이 균에는 유해균을 억제하고,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효능이 있으며 한 병에는 200억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함유되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출시 44년만에 누적 판매량 450억병을 돌파하며 국내 식∙음료 단일 브랜드 사상 최다 판매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2000년 첫 선을 보인 ‘윌’은 기능성 발효유 대표 브랜드답게 자체 획득한 특허만 6개에 달하며 누적 판매량 32억 개에 달하는 국내 최고 프로바이오틱스 발효유 브랜드이다. 특허 받은 유산균 2종에 면역난황, 차조기 농축액을 첨가해 헬리코박터균에 취약한 한국인의 위 건강을 생각한 제품이다.

2012년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을 개척하며 출시한 ‘세븐’에는 ‘락토바실러스 에시도필러스’(Lactobacillus acidophilus) 등 7종의 아기의 장에서 선별한 프로바이오틱스 1000억이 함유되어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얻기 위해 연구원들이 전국의 산후조리원을 돌며 신생아의 분변을 구했다는 이야기는 유명한 일화다. 이 제품에는 면역력 증강에 효과가 있는 락토바실러스균과 장 운동에 효능이 있는 비피더스균이 모두 들어있다.

‘특허유산균’의 중심에는 독보적인 유산균 발효 기술력을 갖춘 중앙연구소가 있다.

현재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는 특허유산균 51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7월에는 이를 제품화하기 위해 경기도 평택에 다목적 프로바이오틱스 플랜트를 완공했다. 이 공장은 한국야쿠르트가 직접 개발한 유산균 원료를 자체 생산, 최종 완제품을 만드는 일괄적 프로바이오틱스 통합 생산 시스템이 가능하다.

또한 한국야쿠르트는 특허유산균이 사용된 제품에 25~50% 이상 당 함량을 대폭 낮추면서 보다 건강한 발효유 제품도 선보였다. 기존 제품 대비 당 함량을 50% 줄인 ‘야쿠르트 라이트’를 중심으로 ‘윌 저지방’,‘세븐 허니’등 당을 줄이면서도‘특허 유산균’의 기능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최동일 한국야쿠르트 홍보이사는 “유산균 관련 제품이 늘면서 꼼꼼하게 유산균 효능과 함량을 따져보고 구입하는 현명한 소비자가 늘고 있는 만큼 특허유산균을 바탕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on-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