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지않은여자들' 이순재-장미희, 30년간 묵은 감정 풀며 '안녕'

착하지 않은 여자들
 출처:/ 'KBS2 착하지 않은 여자들' 캡쳐
착하지 않은 여자들 출처:/ 'KBS2 착하지 않은 여자들' 캡쳐

착하지 않은 여자들

이순재와 장미희가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23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는 극 중 김철희(이순재)가 장모란(장미희)을 배웅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장모란이 떠나는 모습을 묵묵히 바라보던 김철희는 차를 멈추고 내린 장모란에게 "끼니 거르지말고 잘 지내요"라며 "모란아 정말 미안하다"라고 과거 자신의 철없는 행동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사실 김철희는 장모란과 그녀가 사랑했던 약혼남을 억지로 떼어놨었던 것.

김철희가 기억을 찾았다는 것을 알게 된 장모란은 "저도 용서해 주세요"라며 "착한 오빠에게 의지해서 소중한 가족들한테서 30년 빼앗은 거 용서해주세요"라고 용기를 냈다.

이에 김철희는 "내가 어리석어서 네 인생 망가뜨렸다"며 "죽기전에 다신 못보겠지 잘가 잘살아"라고 30년 묵은 감정을 조금이나마 내려놨다.

한편 이루오(송재림)는 나현애(서이숙)를 찾아가 김현숙(채시라)에게 제대로 사과할 것을 종용했다.

조정혜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