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인도 규현
‘두근두근 인도’ 성규가 규현의 코골이에 지쳐 돌직구를 날린 것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취재 예능프로그램 ‘두근두근 인도’에서는 인도로 간 아이돌 특파원 슈퍼주니어 규현, 인피니트 성규, 씨앤블루 종현, 샤이니 민호, 엑소 수호의 뭄바이에서의 취재 그 세 번째 날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세 번째 날 아침, 다른 멤버들은 모두들 건강하고 활기차 보였지만 성규의 모습은 또다시 피곤해 보였다. 지난 밤 규현의 코골이에 또 시달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탓이다. 밝은 멤버들의 모습과 달리 성규는 해탈한 표정이었다.
규현이 성규에게 “컨디션이 더 안 좋아 보인다”고 말하자, 성규는 “인도가 날 이렇게 만들었다. 코골이 테러를 당했다”고 답하며 코골이한 규현에게 피곤함을 털어놨다.
이에 종현이 “이갈이한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 규현이 형 코골이는 폭탄이 터지는 줄 알았다. 전쟁 나는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이어 성규는 진지한 표정으로 규현에게 “형, 그냥 수술을 받으세요”라며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종현도 “장난이 아니다. 따라할 수도 없다”면서 규현의 ‘대왕 코골이’에 혀를 내둘렀다.
이 얘기를 들은 민호는 “새벽에 들으러 가야겠다”라고 말하며 신기해했고, 종현은 “크어어얽”하며 규현의 코골이를 흉내 내면서 “침 뱉는줄 알았다”라고 말해 규현을 민망케 했다.
또한 종현은 “형, 신기한 게 뭔지 아세요?”라고 말하면서 “코 고는 소리에 한숨을 쉬면 코를 안 골아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성규와 종현이 지난 밤 종현의 코골이로 인해 괴로워하며 한숨을 쉬던 모습을 재현해 멤버들을 박장대소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아이돌 특파원들이 종현 작곡 규현 작사의 즉석 인도송을 만들어 불러 이목을 끌었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