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창업가와 예비 창업가, `기업가정신`으로 하나 되다

선배 창업가가 후배 창업가에게 전한 사업 성공 비밀은 기업가정신이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KAIST기업가정신연구센터가 주관하는 ‘창업희망콘서트 2015’가 지난 24일 광화문 드림엔터에서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두번째가 유상필 하이레벤 대표, 세번째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
사진 왼쪽부터 두번째가 유상필 하이레벤 대표, 세번째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

유상필 하이레벤 대표, 전화성 씨인티테크 대표 등 성공한 젊은 기업가와 엔젤투자자, 예비창업가와 멘토 1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행사를 진행한 K-ICP창업멘토링센터는 선배 기업인과 정보교류·네트워킹, 액셀러레이터, 엔젤투자자, 전문 멘토단과 상담을 통해 예비 창업자가 실질적인 혜택을 얻어갈 수 있도록 했다.

유상필 하이레벤 대표는 “기업가정신을 갖는 것은 회사의 규모가 커졌을 때 더욱 필요하며 이는 창업자 혼자 생각이 아닌 회사 전체 일사분란한 조직문화가 된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창업을 하고 3년 동안 매출 없이 연구과제로 회사를 운영했지만 작년에는 100억원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두 배 이상 폭발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단순히 부자가 되겠다는 생각만으로 변곡점을 기다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사업은 내가 잘 알고 몰입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전 대표는 “씨엔티테크 설립 이전 외식주문시장에는 ‘대표번호’라는 것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씨엔티테크는 대표번호와 콜센터를 통해 주문을 전달하는 사업을 펼쳐 외식주문중개 시장에서 점유율 95%를 차지하며 성공했다. 그는 현재 후배 기업가를 위한 개인 엔젤투자는 물론이고 액셀러레이터 역할까지 하고 있다.

전 대표는 “두려움이 없는 기업가는 없다”며 “창업가는 기업가정신을 바탕 삼아 인내라는 큰 그릇 속에 기대감, 책임감, 두려움 모든 것을 담아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