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확산과 더불어 스마트폰으로 접할 수 있는 청소년 유해매체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조사에 의하면 청소년보호법에 따른 청소년 유해매체 앱은 6만 8천여 개,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정한 음란정보를 포함하는 데이터베이스(DB)는 185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렇자 부모들은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사주고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게임을 지나치게 오래 해 학업에 방해를 받을까,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는 게 아닐까 자꾸 의심이 되고 신경이 곤두서는 것.
이에 스마트폰의 유해 정보로부터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는 이동통신사의 청소년 유해 매체물에 대한 차단 수단 제공이 의무화되었다. 신규 청소년 스마트폰 가입자는 반드시 유해차단 앱을 설치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전국 학교 및 휴대폰 판매점에서도 이 사실을 알리고 있으며, 부모들이 보다 쉽게 유해정보 차단 앱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떠한 유해정보 차단 앱을 고르는 것이 좋을까? 지난 달 기준으로 국내에서 서비스되는 관련 앱은 약 15개이다. 무료와 유료 앱 모두 있으며, 저마다 기능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잘 따져봐야 한다.
현재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펜스(www.mobilefence.com)의 경우에는 유해 사이트 차단 및 유해 앱 차단은 물론이고 자녀의 스마트폰 관리를 쉽게 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앱 사용 시간이나 게임시간을 제한하고, 요일 별로 사용 시간을 다르게 할당 할 수 있으며, 지정한 웹사이트나 유해 DB가 포함된 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도록 할 수 있다.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 통계를 확인하거나 다운로드 한 앱, 열어본 웹사이트, 전화/SMS, 위치 등 활동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GPS를 이용하면 자녀 위치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모바일펜스 관계자는 “모바일펜스는 자녀의 스마트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개발된 앱으로, 청소년 스마트폰 가입자의 유해차단 앱 설치가 의무화 되면서 다운로드 수가 연일 늘고 있다”며 “부모의 폰에서 설정을 변경하면 자녀의 폰에 바로 적용되기 때문에 사용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모바일펜스는 통신사에 관계 없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 on-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