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세이프티 체크`, 재난에 진가 발휘

지난 주말 발생할 네팔 대지진 당시 페이스북 ‘세이브티 체크’ 기능이 진가를 발휘했다고 27일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첫 선을 보인 이 기능을 통해 페이스북은 재난 발생지역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가입자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자동 발송했다. 이때 페이스북은 각 가입자가 프로필에 입력해놓은 자신의 위치 정보를 활용한다. 또 가입자 친구 목록에 있는 또 다른 가입자 위치를 파악, 지인의 안부 여부도 확인해 준다.

이번 네팔 지진 관련 페이스북 `세이프티 체크` 기능 화면. 이를 통해 본인 또는 친구의 안부 여부를 실시간으로 알려주거나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네팔 지진 관련 페이스북 `세이프티 체크` 기능 화면. 이를 통해 본인 또는 친구의 안부 여부를 실시간으로 알려주거나 확인할 수 있다.

현재 페이스북 세이프티체크(https://www.facebook.com/safetycheck/nepalearthquake)에 들어가면, 이번 네팔 지진에 따른 자신 또는 친구 안전 여부를 실시간으로 알려주거나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몇 명의 친구가 지진의 영향권 하에 위치해 있고, 그 가운데 몇 명이 현재 안전한 상태인지를 알 수 있다. 페이스북은 관련 ‘뉴스피드’ 스토리도 개설할 예정이다.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재난 발생시 사람들은 가족이나 친구 안부가 제일 먼저 궁금해진다”며 “지금이 바로 페이스북의 진가가 발휘되는 때”라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