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지진
구글 임원이 네팔 지진으로 사망한 사실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5일 규모 7.8의 지진이 네팔 수도 카트만두 인근을 강타했다. 네팔 지진으로 전 세계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구글의 임원 역시 네팔 지진으로 사망한 사실이 전해졌다.
여러 언론은 구글 임원 댄 프레딘버그 이사(33)가 네팔 지진으로 수도 카트만두 부근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에 따르면 네팔 지진으로 사망한 댄 프레딘버그는 구글의 비밀 프로젝트 `구글X`를 관할하는 프라이버스 부문 임원으로 활동했다.
댄 프레딘버그 이사는 두 명의 지인과 함께 네팔을 통해 에베레스트를 등반하던 중 지진으로 발생한 산사태로 사망에 이르렀다.
네팔 지진으로 사망한 댄 프레딘버그 이사는 평소 SNS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는 걸 즐겼다. 그가 등반 중이던 모습 역시 여러 장의 사진으로 게재됐다. 하지만 그의 SNS에는 네팔 지진 이후 업데이트가 중단 된 상황이다.
한편 주네팔 한국대사관과 외교 당국에 따르면 지진 당시 네팔에 머물고 있던 우리 국민은 650여 명이다. 이번 네팔 지진은 5월 히말라야 등반 시즌을 앞두고 발생했다. 네팔 지진 소식을 듣고 미국과 중국, 인도 등에서 구호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 네팔 지진을 돕기 위해 100만 달러의 긴급 지원을 제공키로 결정했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