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복싱 대결로 꼽히는 ‘메이웨더와 파퀴아오 대전’을 온라인에서 볼 수 있게 됐다.
다음카카오(대표 최세훈·이석우)는 ‘메이웨더 대 파퀴아오’의 통합 타이틀전을 다음 스포츠에서 온라인 독점 생중계한다고 27일 밝혔다. 대회는 한국 시간으로 다음 달 3일 낮 12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다음 스포츠는 이번 대회를 당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한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는 지난 1996년 프로복싱에 입문해 47전 전승으로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19년간 5체급을 석권했다. 그에 맞서는 매니 파퀴아오는 64전 57승 2무 5패 전적으로 8체급을 석권한 필리핀 국민영웅이다.
21세기 최고 대결로 불리는 만큼 대전료도 역대 최고다. 총 대전료는 2억5000만달러다. 메이웨더가 1억5000만달러, 파퀴아오가 1억달러를 받는다. 판정까지 간다고 가정하면 1초당 1억2000만원을 벌어들이는 셈이다.
경기 입장권 500장 판매에 들어간 가운데 관람석 위치에 따라 1500달러에서 7500달러까지 판매되고 있다. 사이드 관람료는 1만달러에 달한다.
경기에 앞서 다음 스포츠는 두 선수의 기본 정보부터 전적, 전력 분석과 명장면으로 기록됐던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한다. 경기 종료 후에는 관전평, 영상, 포토, 뉴스 등 경기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한자리에 모아 보여준다.
이용자가 직접 경기 승자를 점쳐보는 ‘승부 예측’ 코너를 마련해 투표를 진행하는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권오상 다음카카오 다음스포츠 서비스 총괄은 “현장감 있는 중계와 전문 콘텐츠로 국내 최대 스포츠 전문 채널로 부상한 다음 스포츠에서 스포츠 팬들이 큰 즐거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