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 문화부 장관 문화가 있는 날 `다이노 타임` 관람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토종 애니메이션 ‘다이노 타임’을 관람한다.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 활성화를 고려한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오후 5시 30분부터 시지브이(CGV) 용산지점(3관)에서 한국 애니메이션 ‘다이노타임’ 특별시사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김종덕 문화부 장관 문화가 있는 날 `다이노 타임` 관람

시사회에는 5월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앞두고 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어린이와 그 가족, 제작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초청됐다. 김종덕 장관 외에도 송성각 콘텐츠진흥원장, 김세훈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등도 참석한다.

‘다이노타임’은 타임머신을 타고 공룡시대로 간 아이들의 모험을 다룬 공상과학 애니메이션이다. 순수 국내자본 158억원이 투입됐다. 국내 개봉 이후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 각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다이노타임’은 작년에 북미에서 개봉해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는 ‘넛잡’에 이어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에 또 하나의 초석을 다지는 의미 있는 작품이다.

우리 영화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가족영화와 애니메이션 시장은 할리우드를 비롯한 외국영화가 주도하고 있다.

문화부는 향후 5년간 2000억원을 투입해 기획·제작과 유통 등 산업 기초 체력을 키우고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애니메이션산업 육성 중장기계획’을 지난 2월 발표했다. 올해는 극장용 애니메이션 기획작 3편에 6억원을 지원하고 우수 기획물로 선정된 2개 작품에 12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4월의 문화가 있는 날에는 ‘책의 날’을 기념해 전국 330개소 이상의 도서관이 야간 연장개방하고 작가와의 대화, 인문학강좌 등 특별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재청은 4월부터 궁궐을 활용한 문화프로그램을 확대했다. 경복궁 ‘왕가의 산책’, 창덕궁 규장각 내 ‘궁궐 속 인문학 순회 강좌’ 등으로 시민을 찾아간다.

뮤지컬 ‘레미제라블’ ‘아가사’ ‘스루 더 도어(through The Door)’, 연극 ‘리어왕’ ‘허영만전(展)’, ‘밀레, 모더니즘의 탄생전(展’ 등 인기 공연과 전시를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