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정년 연장으로 청년 고용절벽 현실화 우려…대책 준비할 것”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내년부터 정년이 60세로 연장되면 청년 고용절벽이 현실화 할 우려가 있다”며 “청년 고용절벽 완화를 위한 대책을 핵심 정책 어젠다로 삼고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이렇게 말하고 “임금피크제 가이드라인 등 이미 대책을 마련해 시행 중인 공공부문 성과를 민간으로 확산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청년 고용 확대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정책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경기 상황에 대해서는 “실물지표 개선을 고려할 때 강하지는 않지만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회복세를 어떻게 공고히 할지가 중요 정책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관련 실국은 내·외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균형 있는 하반기 경제정책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또 4월 임시국회 회기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강조하고 “핵심 법안의 4월 국회 처리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며 “이번에도 실기해 핵심법안이 표류하면 어렵게 살려놓은 경제회복 기대감이 다시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