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A7과 똑같은 퀄컴 스냅드래곤615 옥타코어칩, 신용카드보다 약간 두꺼운 디스플레이, 더 넓고 더 큰 배터리, 샤오미 미4 노트와 똑같은 13메가픽셀 후면 카메라, 미4노트보다 보다 더 작아진 주기판...이 모든 것을 갖추고도 22만3천원.’
폰레이더는 27일 휴고 바라 샤오미 글로벌 담당 부사장이 직접 드라이버를 들고 최신 샤오미 미4i스마트폰을 분해해 가격대비 빼어난 부품구성 등을 설명하는 동영상을 소개했다. 중급폰치고 이처럼 뛰어난 스마트폰은 없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스마트폰 총책임자인 휴고 바라 부사장이 직접 분해하는 모습을 보여 준 것도 이채롭다.
미4i는 샤오미가 지난 23일 인도시장에서 발표한 중급 스마트폰이다. 인도 출시가격이 22만3천원으로 비슷한 스펙의 삼성 갤럭시A7(국내 출고가 58만3천원)에 비해 38% 가격에 불과하다. 인도와 세계시장에서 삼성의 중가폰 갤럭시A7,갤럭시A5를 괴롭힐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미4i는 일체형 플라스틱 케이스에 풀HD(1920×1080픽셀)디스플레이, 2GB램, 16GB 스토리지, 13메가픽셀 후면카메라, 5메가픽셀 전면카메라, 3천120mAh 배터리 등을 장착했고 1만2천999루피(22만3천원,)에 팔린다. 미4i의 사양은 기존 주력모델인 미4의 3GB램, 8메가픽셀 전면카메라에 비해 부분적으로 낮아졌다. 하지만 미4의 가격 2만7천999루피(30만4천원)를 8만원이상 내리며 22만원대를 실현하며 가격경쟁력을 엄청나게 높였다.
구글 부사장 출신인 휴고바라 샤오미 부사장은 자사의 가격대비 최고성능을 갖춘 챔피언 스마트폰 분해에 직접 참여해 제품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제품 분해 과정에서 직접 트윗으로 질문을 받는 모습도 유튜브 동영상에 담겼다.
폰레이더는 이외에도 샤오미팀을 통해 확보한 몇가지 추가 정보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샤오미는 첫 2주동안 미4i 흰색제품만 판매한다. 즉 2번의 반짝 세일을 할 예정이다. 또한 흰색과 검은색 단말기만이 부드러운 무광표면처리 제품이다.
샤오미는 또 미4i의 미UI7 상의 OS는 안드로이드 5.0.2 롤리팝과 같은 모습이라고 밝혔다. 물론 새로운 기능도 추가됐지만 외양상으로는 미UI6와 별반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월 출시된 갤럭시A7은 5.5인치 풀HD 아몰레드디스플레이(1080x1920픽셀)에 고릴라 글래스4를 사용했다. 안드로이드4.4.4.킷캣OS, 퀄컴 옥타코어 스냅드래곤 615칩, 2GB램, MSM8939칩셋, 16GB내장메모리, 최대 64GB 확장 마이크로SD, 나노심 카드, 13메가픽셀 후면 카메라,유니바디형 섀시를 사용하며 2600mAh배터리를 장착했다. 가격은 58만3천원이다. 이보다 사양이 떨어지는 갤럭시A5는 5인치 HD AMOLED 디스플레이와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가격은 48만4천원이다.
휴고 바라 샤오미 부사장이 직접 샤오미 미4i를 분해해 보여주는 모습은 유튜브 동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NZKmnMxmIB4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