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인포메이션(대표 전홍균)은 가상화 기능을 강화한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 스토리지 ‘VSP G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신제품에는 가상화 운용체계(OS)가 모두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제조사와 무관하게 여러 대 스토리지를 하나의 볼륨으로 통합, 사용하는 ‘이기종 스토리지 가상화’를 지원한다.

단일 시스템 내에서 8대 스토리지 가상 머신을 생성할 수 있는 ‘멀티 테넌시’ 기능을 갖췄다. 아울러 두 대 스토리지를 가상 스토리지로 묶어 데이터를 이중화한 뒤 장애가 발생해도 데이터 무손실과 실시간 복구를 지원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신제품은 효성인포메이션이 3년 만에 내놓는 중형(미드레인지) 스토리지다. 2500만~2억5000만원 가격대 국내 중형 스토리지 시장은 경기 민감도가 낮아 지난해 2.2% 성장하고 2019년까지 연평균 2% 성장이 예상된다. 회사는 신제품 출시로 매출 확대와 지속 성장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가 고성능(하이엔드) 제품에만 적용돼온 기술을 과감히 중형(미드레인지) 스토리지로 확대, 적용했다”며 “국내 미드레인지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