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콘 서비스, 춘천 마임축제에 첫 적용

비콘을 활용한 모바일 서비스가 야외 행사에 국내 첫 적용됐다.

비코닉스(대표 최신호)는 ‘2015 춘천마임축제’에 비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서비스는 축제가 열리는 남춘천역부터 시작된다. 축제에 참가하기 전 스마트폰에 ‘춘천마임축제’ 앱을 설치만 하면 된다.

2015 춘천 마임축에서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비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015 춘천 마임축에서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비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남춘천역 도착과 동시에 축제 방문을 환영하는 메시지가 전달된다. 메시지를 클릭하면 축제 장소와 연관 교통편이 정리된 페이지로 자동 연결된다. 축제 현장에 도착하면 공연 리스트를 자동으로 알려준다. 공연장 앞으로 다가가자 해당 공연 이름과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한 눈에 알 수 있다. 별도 안내가 없어도 주변 공연 정보와 시간, 장소를 손쉽게 알 수 있다. 관람객으로 북적이는 행사장 특성상 미아 방지를 위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미아가 발생할 경우 인상착의와 옷차림에 대한 정보가 즉시 전달된다.

이 외에도 재난이나 사고로 인한 긴급 대피 알람도 받을 수 있다.

비코닉스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가로×세로 5㎝에 불과한 비콘 기기를 행사장 곳곳에 설치했다. 관람객은 비콘에 적용한 저전력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블루투스 4.0으로 관련 정보를 자동으로 받는다.

비코닉스 관계자는 “위치 기반인 비콘의 강점으로 야외 공연 중 위험 상황이나 안전사고 관련 정보를 수시로 안내하는 등 사고 예방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