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중국 태양광발전시장 진출...2.5㎿ 규모

OCI가 미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태양광발전 사업을 시작한다. 세계 최대 태양광시장인 미국과 중국에 모두 발을 들이는 셈이다.

이우현 OCI 사장은 29일 1분기 실적발표에서 “올 상반기 중국 시조우시에 2.5㎿규모 태양광 분산형 발전소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우현 OCI 사장.
이우현 OCI 사장.

OCI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태양광발전시장 공략 발판으로 이번 사업을 준비해왔다. 중국정부로부터 발전 허가를 취득, 올 3분기 상업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설비투자 규모는 330만달러다. 이 발전프로젝트에서 앞으로 25년간 약 1000만달러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올 1분기 전력구매 계약을 맺고 2분기 중 건설에 들어가 3분기 내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이 사장은 “미국에서 처음 태양광발전 사업을 시작했던 것처럼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에서도 발전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투자자산 매각을 통해 자본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며 “발전사업뿐 아니라 개발사업으로 프로젝트를 완공하고 더 좋은 조건으로 매각해 유입되는 현금자산을 이용해 다른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OCI는 이날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28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7754억원으로 2.8%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30억원으로 60% 줄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