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준호)는 1일부터 중고 휴대폰 매입대행 서비스를 전국 우체국(우편취급국, 군사·국제우체국은 제외)으로 확대한다.
현재 전국 221개 우체국에서 시범운영 중인 중고 휴대폰 매입대행 서비스는 지난 1월 7일 처음 시작돼 4월 24일 현재 스마트폰 6000여대, 폴더폰 10만3000여대 등 총 10만9000여 중고 휴대폰이 우체국 창구를 통해 매입됐다.
우정사업본부는 서비스 제공 우체국 전국 확대를 기념해 특별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5월 한 달간 우체국 알뜰폰 가입 시 스마트폰으로 가입한 고객이 한 달 안에 중고 스마트폰을 우체국에 판매하면 대당 1만원의 추가 보상금을 지급한다.
이벤트 기간에 중고 휴대폰을 우체국에 판매한 고객을 추첨해 당첨자 125명에게 갤럭시S6 엣지, 3만원 상당 우체국쇼핑 상품을 제공한다.
우체국에서 매입 대행하는 중고 스마트폰은 전원고장, 통화 불가능, 액정 파손, 분실·도난 기기 네 가지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 모든 기종이다. 폴더폰은 성능·기종과 상관없이 모두 매입한다. 폴더폰은 상업적 목적이 아닌 순수한 환경보호 차원에서 잔존가치가 없는 폐 폴더폰을 매입하고 있다. 매입 후 제휴업체를 통해 전량 폐기 처분한다.
매입가격은 스마트폰의 강화유리 파손, 화면잔상, 와이파이, 카메라 네 가지 상태와 기종에 따라 결정된다. 폴더폰은 한 대당 1500원을 판매자에게 보상한다. 매입금액은 매매계약서 작성 후 판매자 입금계좌로 즉시 송금된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서비스가 전국 우체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농어촌 주민이 중고 휴대폰 판매를 위해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민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과 건전한 중고 휴대폰 유통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매입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2582개 우체국 정보와 이벤트, 서비스 관련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우체국(epost.go.kr)과 우편고객만족센터(1588-1300)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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