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이자 온라인 설문조사 업체 서베이몽키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브 골드버그가 47세 나이로 급사했다.
그는 부인과 함께 미국을 떠나 해외여행을 하던 도중 1일(현지시각) 저녁 숨졌으며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고인의 형 로버트 골드버그는 2일 페이스북 페이지에 이같은 소식을 알렸고 셰릴 샌드버그는 2일 오전 항공편으로 미국에 돌아왔다.
데이브 골드버그는 지난 1989년 하버드대학을 졸업한 뒤 컨설팅 업체 베인앤컴퍼니와 캐피탈레코드 등을 거쳐 지난 1993년 CD-ROM으로 배포되는 디지털 음악 잡지 ‘론치 미디어’를 서비스했다. 2001년 야후에 회사를 매각한 뒤 야후 뮤직 부사장으로 재직하던 중 당시 야후 온라인 광고 영업 부사장이던 셰릴 샌드버그와 결혼했다. 고인은 지난 2007년 벤치마크캐피탈을 거쳐 2009년 온라인 설문조사 업체 서베이몽키로 옮겨 회사를 급성장시켰다. 서베이몽키는 지난해 말 기업가치 20억달러로 평가받은 바 있다.
김주연기자 pill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