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일본까지 덮어,
북한에서 발생한 산불 연기가 일본까지 도달해 누리꾼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일 (한국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북한 함경북도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연기가 일본 북부지역까지 뒤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지난달 27일 지구관측위성 `테라`가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함경북도 지역 여섯 곳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여기 표시된 지역이 산불 근원지로 추측되고 있는 상황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위성 사진을 통해 공개된 해당 지역에서 산불이 난 후, 연기가 바람으로 일본으로 넘어가면서 일본 북부의 일부 지방을 덮은 것으로 보인다고 알려졌다. 이에 미국 항공우주국 관계자측의 보도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이 지난해 곡식을 거둬들이고 난 뒤 모아놓은 잔풀을 태우다 산으로 옮겨 붙은 것 같다"고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슨 산물이 일주일이나 계속된다고?”, “북한 주민 안그래도 힘들텐데 정말 큰일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