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상상력, 증강현실 공룡 3D북 `공룡이야기` 출시

3D북에 담긴 공룡을 스마트폰으로 불러와 데리고 놀 수 있는 증강현실 앱이 등장했다.

1인 창조기업 비타민상상력(대표 김진겸)은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해 3D북에 수록된 공룡을 스마트폰에 옮겨 관찰하거나 움직일 수 있는 앱 ‘공룡이야기’를 개발, 앱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에 등록했다고 5일 밝혔다.

비타민상상력, 증강현실 공룡 3D북 `공룡이야기` 출시

이 앱과 연동할 수 있는 3D북은 예림당이 ‘어메이징 공룡월드’라는 제목으로 출간했다. ‘어메이징 공룡월드’는 3D콘텐츠와 증강현실을 접목한 책으로 스마트기기로 찍으면 책 위에 3D 공룡이 나타난다. 불러낸 공룡은 이리 저리 움직일 수 있고 터치하면 반응하며 울음소리도 낸다. 먹이주기, 사진찍기 등 기능도 있다. 42종 공룡을 담았다.

증강현실 앱 ‘공룡이야기’를 설치하고 스마트폰 카메라로 3D북 속 공룡을 찍으면 스마트폰 화면으로 공룡이 들어온다. 화면 속 공룡을 터치하면 즉각 반응한다. 확대·축소나 돌려보기도 가능하다. 공룡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증강현실 체험관과 별도로 공룡 교육관 서비스도 제공한다. 책에 있는 시리얼 번호만 입력하면 대표 공룡 7마리의 특징과 상세 정보를 음성으로 들려준다. 서식지별·식성별·시대별로 분류해 방대한 자료를 제공한다. 공룡은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추가할 예정이다.

김진겸 사장은 “초기 버전인 ‘공룡 랍토르’는 3D북 공룡만 불러올 수 있지만 이번 것은 블로그나 인터넷에서도 불러올 수 있는 통합 앱”이라며 “향후 박물관 등에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로 체험존을 설치하는 것이 추진 방향이자 목표”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