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유전체 검사 전문 업체인 디엔에이링크가 사업기반 확대를 위해 전화사채(CB)를 발행했다.
디엔에이링크는 맞춤의학서비스사업과 해외사업 확장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CB 발행을 결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사채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 연복리 4%이며 전환가액은 주당 2만533원이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기관은 IT, 바이오 등 벤처기업과 프라이빗 에쿼티(Private Equity) 등에 투자하는 IMM인베스트먼트와 DSC인베스트먼트 2곳이다.
디엔에이링크의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병의원을 대상으로 하는 암치료를 위한 이종이식시설과 유전자샘플을 장기적으로 보관하는 바이오뱅크 시설 확장 등 맞춤의학 분야의 사업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빅데이터 처리기술을 활용한 유전체기반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디엔에이링크의 미국법인은 올해 초 미국실험실표준인증 CLIA(Clinical Laboratory Improvement Amendments)을 받은 시설에 입주 한 바 있다.
CLIA는 질병의 진단, 예방, 치료를 위한 목적으로 인간유래 검체의 임상검사를 실시하는 모든 시설에 대한 ‘미국표준인증제도’로, 이 인증을 받은 기관만이 미국 내 의료용 유전자분석서비스를 할 수 있다.
이종은 디엔에이링크 대표는 “이번 CLIA 시설 입주는 미국 내 의료용 시퀀싱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라며 “추가적인 인력 및 설비투자를 통해 매출창구를 해외로 다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