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과학기술분야 출연연구기관을 대상으로 기관 고유임무에 따른 맞춤형 평가를 처음으로 실시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출연연 설립목적과 고유임무를 고려한 맞춤형 평가를 위한 ‘임무중심형 평가’ 상위평가를 7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임무중심형 평가는 기관장 취임 시기에 따라 △경영성과계획서(취임 이후) △중간컨설팅 평가(취임 2년차) △종합평가(종료 3∼4개월전)를 실시한다.
이번에는 중간컨설팅 평가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등 9개 기관이 대상이다. 취임 초기에 확정한 경영성과계획서상의 경영과 연구목표 달성도 및 방향에 대해 중간 점검하고, 기관운영 방향을 컨설팅해 비전과 목표달성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평가대상 기관은 지난 2월부터 소관 연구기관 경영공통부분과 경영자율/연구부문에 대해 자체 중간컨설팅 평가를 실시했고, 미래부는 자체평가 결과와 근거자료간 논리적 연계성과 컨설팅 기획 및 수행의 적절성을 점검해 6월 중순까지 실시해 최종 평가결과를 확정할 계획이다.
최원호 미래부 평가혁신국장은 “연구기관에 대한 성과목표와 고유임무 달성도 중심의 맞춤형 평가를 정착시키고, 연구기관이 질 중심의 선도적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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