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노안 환자 급증, 감잎차 '안구건조증'에 탁월

노안 예방법
 출처:/ KBS 방송화면 캡처
노안 예방법 출처:/ KBS 방송화면 캡처

30대 노안 환자 급증

30대 노안 환자 급증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눈은 보통 40대 이후 서서히 노화가 시작되지만 요즘 30대의 ‘젊은 노안’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원인으로는 컴퓨터, 스마트폰을 하루 종일 붙들고 있는 현대인들의 눈에 피로가 지적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젊은 노안’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노안 예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강한 자외선에 눈이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외출 시에는 반드시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 TV와 컴퓨터 모니터의 위치를 15~20도 정도 조절해 아래로 내려다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눈의 피로를 막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또한 음식 섭취도 눈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영국의 눈 전문가로 알려진 롭 허건 교수는 눈에 좋은 음식으로 우선 연어·참치·고등어를 뽑았다. 이 음식들은 노인성 황반변성 등의 눈 질병을 막아주고,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춰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허건 교수는 녹황색 채소와 밝은 채소,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A를 꼽았다. 케일·브로콜리·시금치 등의 녹황색 채소는 눈 망막의 피해를 막는 루테인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고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과 루테인, 오메가-3도 들어 있어 눈 질환 예방에 도움이 돼 중요한 봄철 노안 관리법의 하나로 뽑힌다.

밝은 색 채소와 과일은 루테인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여겨지는 제아잔틴이 많은 음식으로, 옥수수, 오렌지 같은 밝은 색깔의 과일과 채소가 이에 해당한다.

허건 교수는 "아무 생각 없이 먹는 음식이 시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비타민A, C, E, 루테인 등이 많은 균형 잡힌 음식을 먹으면 실명의 원인이 되는 질병을 줄이고 진행을 늦출 수 있다"고 알렸다.

또한 각종 차들도 눈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졌다. 결명자(決明子)는 대표적인 눈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군인데, 자주 마시면 결막염, 백내장, 녹내장 등 안과 질환 치료 및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구기자차는 간장과 신장을 보하고 정력을 복돋아주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안구건조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감잎차는 안구건조증 및 야맹증 등 안과 질환 개선에 도움이 되며, 요즘같이 일교차가 큰 날씨에 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블루베리 등 베리류, 견과류, 건강보조제 등을 챙겨먹으면 좋다.

이윤지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