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1분기 영업이익 268억원···전년 대비 1.1% 하락

CJ헬로비전(대표 김진석)은 지난 1분기 매출 2927억원, 영업이익 26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34억원으로 집계됐다.

CJ헬로비전, 1분기 영업이익 268억원···전년 대비 1.1% 하락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은 각각 4.6%, 1.1%, 12.6% 감소했다. 유료방송 시장에서 가입자 유치 경쟁이 격화되면서 가입자 당 월평균 매출(ARPU)이 줄어든 것은 물론이고 디지털 방송에 관련된 투자가 지속된 여파로 분석됐다.

케이블방송·인터넷 가입자 수는 각각 411만7000명, 90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만7000명, 2만6000명 늘었다. ARPU는 각각 9.7%, 9.6% 감소한 8236원, 1만 1899원으로 나타났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케이블방송은 주문형비디오(VoD) 매출이 기대치를 밑돌며 전년 동기 대비 3.2% 줄어든 1023억원으로 집계됐다. 인터넷·인터넷전화 부문은 각각 3.0%, 1.9% 감소한 340억원, 144억원을 기록했다.

헬로모바일 서비스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50% 증가한 616억원을 기록했다. CJ헬로비전은 지속적으로 가입자를 늘려 올해 손익분기점(BEP)을 넘길 계획이다. 지난 3월 기준 헬로모바일 가입자 수는 85만7000명이다. 가입자 수 700만명을 달성한 N스크린 서비스 티빙은 1분기 매출 43억원을 기록했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익성 중심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